일상

인천 차이나타운의 만다복에 다녀왔어요

veneto 2017. 9. 1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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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인천의 차이나타운에는 한번 꼭 가봐야지 했던곳이었습니다. 지난번 인천 송도갈때도 가려고 했다가 다른곳에 갔었죠. 이번에는 딱 차이나타운으로 가서 꼭 중식당에서 집근처의 중식당이랑 맛이 얼마나 다른지 비교해보려고 했습니다.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비싸기만하고 별로라고 하더라구요.

이번에 차이나타운에 가보니 중식당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연복이나 신, 공화춘 등등 정말 많은 중식당들이 구석구석 자리잡고 있습니다. 

만다복 전경

원래는 신 중식당에 가려고 했는데 왠지모르게 만다복이란 이름에 끌려서 만다복으로 갔습니다. 각종 후기들이 만다복은 기다려야 먹을수 있다고 써있더라구요.

원체 기다리는걸 싫어합니다. 오전 11시부터 입장인데 대기자가 얼마 없더라구요. 그래서 안기다리고 바로 들어갔습니다.ㅎㅎ

만다복 실내

내부는 딱봐도 중국스러운 인테리어네요.ㅎㅎ 11시 땡 하자마자 들어갔는데 테이블에는 미리 인원수별로 셋팅된곳을 인원수에맞춰서 자리를 안내해주더라구요.

만다복 테이블

메뉴판이 없어서 메뉴판이 오기전에 테이블을보니 만다복은 100년 짜장이라는걸 홍보하는것 같습니다. 100년 짜장이 100년전 MSG가 없을때 짜장을 만들던 방법을 재현한 고급 짜장면이라고 하는군요.

만다복 메뉴판

만다복 메뉴판

메뉴판이 왔습니다. 그런데 정말 많은 메뉴들이 있네요. 이거 다 찍어서 올리면 사진만으로 스크롤하기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선 처음 메뉴판을 열면 고추 하얀 간짜장과 옛날식 하얀짬뽕메뉴가 나오네요. 아마도 처음에 넣은걸보니 제일 잘 나가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탕수육메뉴를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탕수육은 돼지고기부분에 있으며 메뉴판이 쭈글쭈글해서.. 잘 안보이지만 탕수육 소가 22,000원, 대가 30,000원이네요. 다른메뉴를 한번 먹을까 했다가 가격이... 그냥 탕수육으로 주문했습니다.

만다복 메뉴판

그리고 식사류쪽에 백년짜장을 주문했는데 지금보니 하얀백년짜장이랑 두가지였네요.?! 이런.. 주문받는사람이 완전 스피디하게 주문을 받아서 이제 봤네요.... 일반 짜장면은 5,000원 정도로 보통의 가격이네요. 게살볶음밥이나 새우볶음밥도 있어서 면종류 싫어하면 좋은 선택일수도 있겠네요. 이번에는 기본적인 메뉴들로 선택하고 다음에는 조금 다른메뉴를 주문해봐야겠네요.

만다복 인테리어

기다리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벽면에 한자로 새겨져있네요. 무슨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인테리어만보면 진짜 중국에 온것 같아요.

만다복 탕수육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소스에 탕수육을 볶은것이 아닌 부어서 왔습니다. 뭐 중식당에서 탕수육은 대부분 부어서 오니까요.ㅎㅎ 이름은 탕수육 소인데 말이 소이지 양은 조금 있습니다. 뭐 그렇게 많은양은 아니구요.! 

만다복 탕수육

탕수육은 간장소스인것 같은데 조금 쎄요.! 새콤하면서 간도 조금 쎄서 저에게는 조금.. 튀김옷은 단단하면서도 부드럽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딱딱해지지않고 계속 유지되고 소스가 묻은쪽은 부들부들하고 간이 잘 베어들어요. 고기도 두꺼운편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소스는 한쪽에만 뿌려달라고 하던가 따로받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만다복 고추 하얀 간짜장

탕수육나오고 바로 고추하얀간짜장이 나왔습니다. 이름 그대로 고추가 들어간 하얀 간짜장인데 비벼서 맛보니 고추맛이 딱 때립니다. 매운것이 아니고 칼칼하다고 해야할까요.ㅎㅎ 참 짜장은 따로 담겨져 나오는데 다 부어버리면 짜요.! 적당히 덜어서 맛보시면서 부어서 맞춰 드세요.!

만다복 백년 하얀 짜장

그리고 백년 하얀짜장도 같이 나왔습니다. 백년 하얀짜장은 면과 짜장, 마늘, 육수가 함께나오는데 짜장은 다 넣으면 짜요.! 적당히 넣어드시는게 좋아요. 

만다복 백년짜장

짜장은 장과 고기를 볶아서 나오는데 양파같은건 안들어가는것같고 파와 고기, 장과 볶아져서 나오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진마늘과 육수는 취향에따라 넣거나 넣지않거나 선택하시면 됩니다. 짜장은 처음에 안짜서 많이넣었더니 엄청짜더라구요.ㅠㅠ 그리고 짜장의 맛이 정말 특이한데 이거는 한번 드셔보는걸 추천드립니다. 

짜장의 고기와 장의 맛이 정말 특이해요. 조금 느끼함을 느낄수 있는데 마늘을 넣으면 좀 덜하고 육수는 닭고기육수인지 너무 조금 나와서 뭔맛인지 모르겠네요. 조금 맹~한 육수였습니다.

만다복 계산서

이렇게 탕수육과 고추하얀간짜장, 하얀백년짜장을 먹었는데 음료수까지 총 39,000원 이네요.!! 대부분 이렇게 넓고 큰 중식당들은 가격이 이 정도인경우가 많고 소규모의 중식당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경우가 많더라구요. 

어느곳에서 드실지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다르겠지만 차이나타운에 한번 방문으로 이렇다 저렇다하기에는 힘들어 보이네요.ㅎㅎ 다음에는 다른 중식당에서 한번 먹어봐야 겠습니다. 아! 참고로 결제영수증을 가지고 만다복을 나와서 오른쪽으로 가면 있는  구구커피숍에서 음료 잔당 1000원할인받을수 있습니다. 식후커피라면 꼭 할인받아 드세요.!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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