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저렴한 기계식 키보드 앱코 K640 적축 개봉/간단사용기

veneto 2017. 8. 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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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키보드를 많이 사용하는것 같아서 키보드를 바꿔볼까 생각중이었습니다. 예전부터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해보고 싶지만 굳이 10만원정도의 값어치를 할지 고민이 되더군요.

요즘 알아보니 저렴한 기계식 키보드들이 많더라구요. 그 중에 하나인 앱코의 k640시리즈는 오테뮤축을 적용한 키보드중 하나입니다. 가격적으로 오테뮤축을 적용한 키보드들이 저렴하네요. 

앱코 k640 키보드의 박스입니다. 전면에는 원하는 스위치로 교체가 가능하다고 되어있네요. 유용하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어차피 저는 교체 가능한 축은 구매시 고려사항이 아니었습니다. 제일 저렴한거 보고 구입했기 때문이죠.. 이후 스위치가 고장나면 개별로 교체할수 있는건 장점인듯 합니다.

앱코 k640은 청축, 갈축, 적축으로 3가지의 축으로 출시되었고 흑축은 미출시라고 하는군요. 색상은 블랙, 화이트가 있습니다. 화이트는 오래사용하면 변색될것같기도 해서 블랙으로 선택했습니다.

포장은 간단하게 되어있습니다. 좌우에 키보드를 받치는 스트로폼에 키보드를 덮고있는 키 커버가 있네요. 어느분들은 키스킨이 있다고 하는데 키 커버를 키 스킨으로 착각하신듯 합니다. 이름 그대로 플라스틱으로 된 키보드 커버입니다. 커버때문에 놓고 상요하지는 못해도 사용하지 않을때 덮어놓으면 먼지 덜 쌓일것 같아요.

키보드 구입시 상품페이지에서도 봤었지만 키보드 베젤이 없어서 좀 어색하더라구요. 그리고 키와 키 사이가 간격이 조금 좁아서 적응전까지 오타가 날 확률이 좀 있을것 같습니다. 현재 3일정도 사용중인데 아직도..

다른 구성품으로는 먼지털이개, 키 캡 리무버, 스위치 리무버, PC방에서 사용할수 있는 스티커, 키보드 설명서가 있습니다. 나중을 위해서 리무버들은 꼭 잘 보관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사진을 보면 정말 베젤이 없죠. 키보드 케이블에는 선정리를 할수 있게 벨크로가 있어서 긴 선을 정리할수 있게 만들어두었습니다. 이런점은 정말 좋은것 같아요. 대부분 키보드선이 길어서 주렁주렁 메달려 있는적이 많았거든요..;

키보드는 별도의 설치방법은 없고 컴퓨터 usb포트에 꼽으면 자동으로 인식후 작동합니다.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사용 후기중에 키보드 led가 밝기가 약하다는 후기들이 있었는데 저도 생각보다 그렇게 밝은것 같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물론 어두운곳에서는 잘 보일것 같네요. 별도의 밝기 조절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led가 색이 정해져있는듯 하네요. 라인별로 led 색이 다른데 변경할수 있는것 같지는 않네요. FN+INS키를 누르면 키보드 led조명을 선택할수 있는데 전체 다 들어오게 할수 있거나 총 8가지의 led표현으로 설정할수 있는데 저는 너무 번쩍번쩍하는것 같아서 평상시에는 다 꺼져있고 누른키만 밝아지는 모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키보드에는 led조절키 뿐만아니라 다양한 단축키도 가지고 있는데 내 컴퓨터를 실행(F1)하거나 검색할수 있는 (F2)창을 나오게 하거나, 계산기(F3), 뮤직플레이어(F4)를 실행할수 있는 단축키도 있습니다. 참 하단에는 윈도우키를 잠글수도 있습니다.

뮤직 플레이어의 이전, 다음, 재생, 일시정지, 정지키도 있어서 자주사용한다면 유용할것 같습니다. 하단에 GM1~GM8이라는 단축키는 게임할때 자주 사용하는 키에만 led가 들어오게 할수 있는 키입니다. 아무래도 게이밍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키보드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이트에서는 별도의 매크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없는것 같네요. 동시에 누를수 있는 키 지원 업데이트, 키보드 테스트 프로그램을 제외하곤 없네요.

오른쪽에는 볼륨음소거(F9), 다운(F10), 업(F11), 전체키 잠금(F12), 키보드 led변경(INS), led커스텀시작(HOME), 키보드 초기화(PGUP), END(led커스텀 종료)버튼이 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처음이라 다른 키보드의 느낌은 잘 모르지만 적축이라서 키가 약간 흐물흐물한 느낌이 드네요. 멤브레인 키보드와는 전여 다른 느낌인데 그것보다 키보드의 높이가 조금 높은것 같아서 오랫동안 사용하면 어깨가 빨리 지칠것 같습니다. 손목받침대같은게 있으면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앱코 k640은 usb롤오버로 무한동시입력키가 기본 지원됩니다. 이는 게임에서는 좋을지도 모르지만 금융 키보드보안프로그램에서 오류를 일으켜서 해제해야할때가 있습니다. 앱코홈페이지에서 6키, 무한입력전환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실행해야 합니다.

http://www.abko.co.kr/shop/product_item.php?ItId=2586311538

위의 링크를 클릭해서 앱코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상단 자료실을 클릭하세요.

그러면 2가지의 프로그램을 다운받을수 있는데 첫번째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 실행합니다.

위와같이 PASS가 나오면 키보드 usb를 빼고 다시 연결해주면 됩니다. 이후 FN+PRTSC 또는 FN+SCRLK버튼으로 6키 또는 무한입력키로 전환할수 있습니다.

처음 기계식 키보드를 구입해봤는데 제일 키감이 확실하고 기계식 같다는 청축이 아니라 그런지 감흥이 조금 덜한 느낌이 들긴하네요. 고급제품들은 조금 다르다곤 하는데 가격이 워낙 비싸서... 이전 멤브레인키보드도 3년이 넘어도 너무 멀쩡했는데 이 키보드는 그 보다 더 오래 사용할수 있을것 같네요. 

아무튼 저렴한 가격으로 기계식 키보드를 맛보고 싶으시다면 오테뮤축을 적용한 앱코 K640을 한번 사용해 보세요.!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이용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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