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초관광수산시장(구 중앙시장) 탐방기 (속초 아저씨, 시장닭집, 씨앗호떡)

veneto 2017. 7. 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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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 마지막 들렀던 속초관광수산시장(속초중앙시장)에서 속초 아저씨의 새우튀김, 속초시장닭집, 남포동 씨앗호떡을 살펴보겠습니다.

항상 속초에 오게되면 꼭 들리는 시장인데 시장을 돌아다니며 하나씩 사먹어도 한끼를 해결할정도로 맛있는게 정말 많아요. 이번에는 시장에 정말 오랜만에 와서 닭강정 맛을 한번 보려고 닭강정 골목을 찾았습니다. 닭강정 집이 정말 많아요. 대부분 속초의 닭강정이라고 하면 만석닭강정, 중앙닭강정을 많이 알고 계실텐데 이미 만석과 중앙 닭강정은 많이 먹어봤기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닭강정을 구입하려고 열심히 찾았습니다.

그래서 선택한게 속초시장닭집이라는 곳입니다. 사실 여기 시장에 지나가는분들을 보면 10에 6~7은 닭강정박스를 들고다닐정도로 많이들 구입하시는데 만석닭강정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대 어떤분이 여기 속초시장닭집 박스를 들고가시길래 여기로 정했습니다..ㅎㅎ;;

속초시장닭집은 한마리에 17000원이고 뼈없는 순살닭강정은 18000원입니다. 다른 닭강정집처럼 택배도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우선 순살 한박스 구입했습니다.

원래는 오랜만에 만석 닭강정과 다른하나를 구입해서 비교하며 먹어보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많은양을 다 먹지 못할것 같아서 다른 대안으로 속초 아저씨의 새우튀김을 구입했습니다.

속초아저씨가 굉장히 유명하더라구요. 최근에 JTBC 최고의 사랑에도 나왔다고 홍보하고 계시더라구요.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는데 순살 누드새우 15마리 만원을 구입했습니다. 새우를 바로 튀긴것도 있는데 껍데기가 씹히는건 저한텐 별로더라구요.

출처 : 속초아저씨 홈페이지

그리고 여기에는 튀김뿐만아니라 강정종류도 있습니다. 맛있어보였는데 닭강정을 이미 구입했기 때문에 새우튀김만 구입했어요. 튀김을 포장해 가실수도 있지만 바로 튀긴 튀김이 맛있기 때문에 가게 뒷편에 마련된 공간에서 바로 드시고 가실수 있도록 마련해두었더라구요. 바로 먹었어야 했는데 집에 포장해간다고 말을 해두었기 때문에..ㅠㅠ 포장해갔습니다.

두손에 가득 들고 가는도중 지나가다가 씨앗호떡있길래 줄이 별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줄을 섰습니다.ㅋㅋ 처음 속초 시장에 왔을때 여기에 줄이 엄청 길어서 먹을 엄두도 못냈었는데 요즘은 날이 더워서 그런지 줄이 짧더라구요. 메뉴는 물론 찹쌀씨앗호떡 1200원입니다. 현찰만 받으시더라구요. 

친구들이랑 하나씩 먹기전에 저와 친구1은 옆 카페에서 마실것을 주문하고 친구2는 줄을 서서 씨앗호떡을 구입했어요. 예전에는 1000원이었던것 같은데 200원 오른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시장 다른곳에서도 남포동 씨앗호떡이라는 집이 있더군요. 요새는 그쪽으로 몰리는 추세인것 같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호떡을 튀기고 자른다음 씨앗을 넣는 방법으로 만드는것 같아요. 이번에는 반만 자르셨는지 씨앗들이 한쪽에만 있어서 좀 아쉬웠네요.ㅎㅎ 호떡에도 간이 좀 있어서 짭짤했습니다. 속초시장 곳곳에 남포동 씨앗호떡이 있으니 줄이 없는쪽에서 드셔도 상관없을것 같아요.

엄청나게 막히는 도로를 뚫고 집에 와서 새우튀김부터 시작해보았습니다.ㅋㅋ 속초아저씨네에서 산 새우튀김인데 정작 속초아저씨는 못봤네요..

제가 구입한건 누드새우튀김이라 새우의 머리와 껍질은 모두 제거하고 튀긴 튀김입니다. 그래서 크기가 조금 작긴 하지만 새우의 살만 챱챱 먹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다만 새우튀김의 간이 조금 짭짤해요. 튀김종류는 튀긴후 바로 먹으면 정말 맛있었을것 같아요. 시간이 꽤나 지나서 그런지 좀 눅눅해졌더라구요.

두번째로 속초시장닭집의 순살닭강정을 열어보았습니다. 18000원의 가격으로 이 닭강정집에서는 처음먹어보기에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열어보니 상자안에 꽉 차있는 닭강정이 보입니다. 역시 닭강정 위에는 각종 견과류가 후루룩 뿌려져있는게 더욱 맛을 고소하게 만들어 주는것 같아요. 양념맛이 옛날에 맛보던 양념맛, 오래된 프랜차이즈 치킨집의 양념의 맛인것 같아요. 

처음에 먹을때는 배고파서 그런지 몰랐던건데 보통의 닭강정이라고하면 물엿 때문에 겉부분이 조금 딱딱한느낌이 듭니다. 여기는 그와 다르게 겉은 딱딱하지 않고 부들부들한데 이상하게 튀김옷 안쪽이 조금 질기게 느껴지더라구요. 이게 먹다보면 호불호가 있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여기는 따뜻할때 먹으면 더 맛있을것 같군요.

이렇게 속초관광수산시장(구 중앙시장)의 간단한 탐방기를 적어보았는데 사실 이건 세발의 피로 직접가서 한바퀴 돌아보시면 볼만한게 참 많습니다. 요즘은 좀 더워서 낮보다는 저녁때에 움직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차를 가져가신다면 주차권도 꼭 챙기시고 가셔서 둘러보시면 10명중 6~7명은 만석닭강정 박스를 들고다니는 진풍경도 보실수 있습니다.^^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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