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제주산 생등심 수제돈까스와 잔치국수, 돈까스잔치

veneto 2017. 4. 3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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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잔치는 처음 가봅니다. 돈까스잔치가 있던 자리는 망향비빔국수 의정부점이 있던 자리고 그래서 맛이 어떨지 궁금해서 친구들이랑 먹으러 갔습니다. 항상 지나갈때마다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더군요. 그 이유는 좀있다가.. 알려드리지요.

돈까스잔치가 왜 돈까스잔치인지 몰랐습니다. 그냥 많은 돈까스 종류가 있어서 돈까스잔치인건가.. 라고 생각했을뿐 멀리서 간판에 있는 작은글씨는 잘 안보였거든요. 도착하고 나서도 몰랐습니다. 메뉴판을 보고서 그제야 알았네요. 돈까스잔치가 돈까스+잔치국수라는걸요.

돈까스잔치는 망향비빔국수 의정부점의 자리에 새로 공사를하여 2층구조로 되어있었습니다. 주차장도 매우 넓고 많은사람이 방문해도 소화할정도인것 같네요.

사람이 많았던 이유를 입구에서야 알았습니다. 돈까스잔치가 생긴지 얼마 안되었던것 같은데 생생정보에 출연했었더군요. 3월 10일에 kbs2 생생정보에 방영했는데 확실히 메뉴는 신박합니다. 돈까스와 국수라니.. 그것도 한그릇안에 말이죠. 

가게에 들어간후 사람이 많아 내부사진은 없습니다.. 테이블 배치가 특이한데 가운데에 일자로 배치되어있는 테이블이 있고 주차장쪽 창에도 일자로 있는 테이블이 있더군요. 2층에도 테이블이 있긴한데 1층이 다 차지 않았다면 굳이 2층으로 갈 필요는 없는것 같네요..

테이블에 놓여진 메뉴판을 봤습니다. 제일 위에 제주산 생등심 수제 돈까스 전문점이 눈에 띄는군요. 대부분 등심 수제돈까스라고 하는 돈까스집이 많은데 제주산 생등심 수제 돈까스라고 하니 기대치가 높아지더군요. 

그리고 3가지의 추천메뉴를 소개하고 있는데 모듬정식(돈까스+생선까스+함박)과 돈잔국수(돈까스+잔치국수), 돈비국수(돈까스+비빔국수)를 추천하네요. 참고로 돈잔국수와 돈비국수는 돈까스소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한그릇에 나와서 어차피 필요없기는 합니다만.. 

뒷 편을보면 세세한 메뉴들을 볼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돈까스집에 있는 왕돈까스부터 시작해서 국수종류와 냉모밀, 우동종료를 보실수 있습니다. 모밀종류와 불고기국수, 불고기우동은 계절메뉴로 계절에따라 주문이 불가능할수도 있는것 같네요.

저희는 가장 기본메뉴로 보이는 왕돈까스, 치즈듬뿍돈까스, 퉁퉁돈까스, 돈비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리며 테이블위에 있던 다른 메뉴판을 봤습니다. 순심이네 단팥빵을 팔더군요. 나중에 계산하고 하나 먹어봤는데 이미지의 모습과 흡사합니다. 단팥빵 좋아하시면 나가실때 하나 드셔보세요. 요즘 빵값은 잘 모르지만 쪼~금 비싼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순심이네 다방도 같이합니다......;; 식사고객과 일반고객은 가격이 차이가 나며 입가심하실분들은 계산대바로 옆에 카페가 있으니 좋을것 같기도 하네요..

기본으로 나오는건 잔치국수 육수로 보이는 국물과 단무지가 전부. 그리고 수저와 포크, 물컵, 물은 직접 가져와야 합니다.

모든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재밌는건 주문하고 엄청 빠른시간에 음식이 나왔습니다. 뭐 돈까스가 손이 많이가는건 아니긴하지만요.. 제일 처음 나온건 치즈듬뿍돈까스입니다. 이렇게보니 그냥그런 치즈돈까스로 보이는군요. 다음 사진을 보시죠.

돈까스를 나누어 골고루 맛보기 위해 중앙을 슥슥 잘랐더니 치즈가 ~.~ 주르륵 흘러나오네요.! 치즈듬뿍돈까스는 이름값을 하는것 같네요. 

고기도 제주산 생등심을 이용한 수제돈까스이다보니 집에서 만들어먹던 돈까스맛이 살짝 나더군요. 치즈가 너무 많아서 집에서 먹던 돈까스맛은 왕돈까스에서 더 많이 났습니다. 

그 외에는 평범합니다. 소스도 다른 곳에서도 많이 맛보았을정도의 소스고 치즈가 돈까스 중심에 몰려있다는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치즈듬뿍돈까스의 단면입니다. 치즈가 들어있던 공간과 고기 두께, 튀김옷.. 개인적으로 적절해 보이긴 합니다. 보이는양이 적어보이지 양은 왕돈까스정도의 크기에 치즈를 추가한것이다라고 보시면 될것 같네요.

그리고 왕돈까스입니다. 두조각으로 나뉘어 나왔고 치즈듬뿍돈까스와 차이점은 치즈가 있고 없고의 차이정도 인것 같네요.

왕돈까스 두께도 치즈공간을 제외하면 비슷해보이구요. 생등심의 맛은 왕돈까스가 제일 좋았습니다. 

그리고 퉁퉁돈까스입니다. 왜 퉁퉁돈까스인지 한번에 알수 있겠죠? 두께가 어마어마합니다. 두툼한 고기를 기존 왕돈까스소스와 다른 소스에 찍어먹어보면 고기의 식감을 정말 잘 느낄수 있습니다. 

소스는 일반 마트에 파는 돈까스소스의 맛인것 같아요. 취향에 따라 겨자는 덜어놓고 드시는것이 좋을것 같네요.

그리고 돈비국수입니다. 돈까스와 비빔국수의 조합인데 특이하게 한그릇에 모두 있다는것이네요. 그래서 별도의 소스는 제공하지 않구요. 저희가 이리저리 덜어서 먹었기 때문에 양이 조금 적을것 같다고도 생각했지만 한그릇을 다 먹는다면 양이 적지는 않을것 같네요. 

돈까스를 국물에 오래두면 뿔어요.!;;

돈비국수에 들어가는 돈까스역시 왕돈까스에 들어가는 생등심을 이용한것 같고 비빔국수는 매콤하니 상추와 같이 먹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돈비국수가 매력적인건 역시 돈까스와 비빔국수를 같이 먹을수 있다는것. 그것이 아니라면 이도저도아닌 아쉬운 메뉴가 될수도 있겠네요.

옛날 왕돈까스와 잔치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돈까스잔치, 서울 용산에 동빙고점도 있던데 좀더 많은 지역에 체인으로 들어서면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메뉴가 많은만큼 다음에 한번더 방문해서 못먹어본 메뉴들을 먹어봐야겠습니다. ^^;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이용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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