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오랜만에 다시간 송추 중국집, 진흥관

veneto 2018. 7. 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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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주말에 너무 더운데 인천 차이나타운 가려고했다가 잠도 못자고 피곤해서 도착지없이 차타고 돌아다니는데 어느새 송추쪽에 왔더라구요..ㅎㅎ 송추쪽에는 음식점 유명한곳 두곳이 있는데 약 40년된 진흥관이라는 중국집과 기사식당인 부일 기사식당이 있어요. 작년 이맘때쯤 다 갔다온곳이기도 한데 오랜만에 다시 진흥관에 갔다왔습니다..ㅎㅎ

이번에 갔을때는 조금 이른시간에 가서그런지 널널한편이었습니다.. 작년에는 엄청 북적북적 했었는데 말이죠.!

아마 11시쯤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계산할때쯤은 사람이 많이 들어오더라구요..ㅎㅎ 아무튼 안쪽 시~원한곳에 앉아서 메뉴판을 살펴보았습니다.

주력 메뉴인 짜장면이 5000원, 짬뽕이 8000원에 탕수육 소는 15000원입니다. 이번에는 그냥 짜장면에 탕수육 소를 주문했습니다. 지난번에 3명이서 탕수육 소를 주문하니 조금 모자란감이 있었지만 이번엔 두명이라 지난번보다 나을것 같더라구요.ㅎㅎ

단무지, 양파와 춘장이 기본으로 나오고 비어있는 종지는 탕수육에 찍어먹을 간장을 부어먹는 종지입니다..ㅎㅎ

테이블 한쪽에 고춧가루와 식초, 간장이 있으니 취향것 만들어드시면 좋아요..ㅎㅎ 개인적으로 간장 2에 식초 1, 고춧가루 1정도 비율로 만들어 탕수육에 찍어먹으면 딱 좋은것 같더라구요.

주문할때 서빙하시는분이 "먼저나오는거 드릴께요.~"하시던데 아니 미리 만들어 두었는지 탕수육이 겁나빨리 나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관련글 : [일상] - 사람이 북적북적한 송추 진흥관

이야... 참 재밌어요. 어찌 그리 빨리나오는지..ㅎㅎ 탕수육은 특별한건 없습니다. 간장베이스로만든 소스에 찹쌀을 많이넣은 반죽이 아니라 쫀득한 느낌은 없지만 만들고 바로나온거라 맛있더라구요..ㅎㅎ

아쉬운건 약간 딱딱한부분이 있을수 있어서 가위로 잘 잘라드시면 더 맛있게 드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탕수육의 재밌는건 바로 그릇입니다. 그릇이 아이들이 오줌싸면 머리에 씌우는 키모양의 그릇이 재밌어요. 사진에는 담지못해서 아쉽네요. 이전글을 참고해보세요..ㅎㅎ

짜장면은 탕수육이 나오고 바로나왔습니다. 원체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많다보니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맛을 해치지않을정도로 반조리상태로 만들어두신듯 하네요. 짜장은 스타일을보나 맛으로보나 약간 옛날 짜장면 스타일입니다.

작년에는 좀 싱겁다고 느꼈었는데 아마 면의 물기가 덜빠졌던것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이번에는 그럭저럭 간이 잘 맞는듯 했거든요.(입맛이 변했나;;) 참 많이드시는분들은 그냥 곱빼기로 드세요..ㅎㅎ 은근 호로록으로 금방 없어집니다. 그렇다고 양이 작은건 아니고요.~!

이렇게 송추 진흥관 짜장면, 탕수육을 먹어보았는데요.! 송추 진흥관은 등산로 입구에 있어서 만약 드시러오실때 시간을 잘못 맞추시면 한참 기다릴수도 있어서.. 꼭 드시고 싶으시다면 시간을 잘 맞춰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김포에 또다른 진흥관지점이 있는데 거기에는 맛있는녀석들에 나왔다고 하더라구요..ㅎㅎ 보기엔 비슷해보이는데 김포가면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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