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전망이 좋은 부산 광안리, 아쿠아 펠리스 호텔

veneto 2017. 10. 6. 20:23
반응형

국제시장을 열심히 돌아다니고 숙소로 왔습니다. 이번에 예약한 아쿠아 펠리스 호텔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바로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뷰가 좋을것 같아 예약했습니다. 그리고 광안리 해수욕장 앞이라 밤바다 산책하기에도 좋을것 같았습니다.

주변에 광안리 카페거리도 있고 횟집타운같은것도 있어서 바다만볼것이 아닌 즐길거리도 많아 보입니다. 가격은 약 13만원대.. 아쿠아 펠리스호텔은 뷰 포인트에따라 룸 가격이 다릅니다. 입실시간은 오후 3시입니다. 

주차는 기계식 주차장으로 suv라면 좀 난감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주차증을 받아서 주차 쿠폰을 받는 형식입니다.

배정받은 방은 13층의 광안대교가 잘 보이는 비치 트윈룸입니다. 바닥을 카펫으로 유지하고 있네요. 카펫은 관리하기 정말 힘든데 상태는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 

테이블에도 아마 커피를 흘린자국인듯 한데 전체적인 룸컨디션은 상 중 하 에서 하급이네요... 의자역시 흘린자국이 선명합니다. 카펫도 마찬가지에요.

티비는 일반 유선이 아닌 iptv로 시간때우실때 좋을것 같습니다. 내부는 조금 올드해보이는 스타일이죠?ㅎㅎ 티비 선반도 무언가에 색이 있는것에 스크래치가 나서 보기 별로 좋지 않습니다..

화장대 옆에는 가운 3개와 슬리프 3세트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3인으로 세팅되어있는것 같네요.

티비 옆에는 드라이기와 빗이 있는데 드라이기 옆에 전기 콘센트는 사용할수 없더군요.. 전기가 안들어와요.. 이런것은 좀 고쳐야 할것 같은데 말입니다..

진작 알았다면 방을 바꿔 달라고 할텐데 이미 시간이 꽤나 흘러서 그냥 안바꿨습니다. 

화장실은 욕조도 있고 수건도 넉넉하게 있습니다. 화장실도 좀 오래되어보입니다. 화장실 벽면에는 무언가 흐른자국과 아마도 샤워기를 통째로 바꾸면서 나타난 구멍들이 꽤나 신경이 쓰이더군요. 그걸보면 욕조를 사용하고싶은 생각은 별로 안듭니다.

화장실 용품들은 기본적인것들이 있습니다. 보통 구비하지 않는 칫솔과 치약이 있다는것.. 게다가 3인으로 구성해놔서 2명이 묵는다면 넉넉할겁니다. 다만 샴푸와 바디워시는 그다지 좋은제품은 아닌듯하니... 여기서 묵으실것이라면 집에서 따로 챙겨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구색만 맞춘듯한 커피포트와 커피 입니다. 의외로 커피포트는 깨끗하네요....;

뷰는 좋습니다. 바로앞에 장애물 하나없이 바로 광안대교가 보이고 광안리 해수욕장이 한눈에 보이는곳이라 뷰 하나는 정말 좋았습니다.

밤에 창문을 열면 보이는 뷰입니다. 광안대교가 잘 보입니다.

아쉬운점을 좀 말해야 할것 같아요. 우선 이 룸의 가격은 13만원대로 뷰를 포기하면 13만원으로 꽤나 좋은 룸을 예약할수 있는 가격대입니다.

창문에 있는벽면은 통유리로 낮에 해가 있을때는 꽤나 덥습니다. 그래서 온도를 낮추려고하면 에어컨이 매우 약합니다. 에어컨은 입구 천장에 있는데 진짜 바람이 너무 약해서 있으나 마나합니다. 

밤에 문을 열어놓으려고 하면 창문에 방충망이 없습니다. 모기가 꽤나 들어올것 같아서 참고 놔뒀는데 결국 모기에 엄청 뜯겼네요 ㅠㅠ 

그리고 광안리 해수욕장이라 그런지 어느분이 해변가에서 버스킹을 하시는데 워매.. 이게 소음이 엄청 나더라구요. 우웅.. 웅 이런소리로 울리는데 버스킹을 5시간 넘게 하시더라구요.. 참 대단.. 그리고 불꽃놀이들을 해변가에서 하시는데 소음이 좀 있습니다. 뷰는 좋지만 소음은 어쩔수 없는것 같기도 하네요.

참 그리고 화장실 휴지가 새거가 아니라서 모자랄듯하여 밤에 룸 전화 0번(로비)을 눌러서 좀 가져다 달라고 했는데 30분 감감 무소식.. 다시 전화해서 가져다 달라고 했는데 소식이 없네요. 

고객 부탁을 상큼하게 잘근잘근 십어드시는 호텔직원은 처음봤습니다.-_- 혹시나 이걸 갑질이라고 하시는분들이 계시지는 않겠죠?;; 단순히 두루마리 휴지 하나만 달라고 한건데.... 늦게오는거야 뭐 급하지 않으니까 상관없지만 만약 급했다면 당장 뛰어내려가서 컴플레인 걸었을겁니다. 아예 오지 않는것은 대단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이 모든 단점을 알았다면 예약하지 않았을텐데 정말 아쉽네요..

대체적으로 광안리쪽의 호텔들은 좀 오래되었다고 하고 해운대쪽이 시설좋은곳들이 많다고 합니다.만 아무래도 해운대와 광안리의 분위기는 좀 다르다보니.. 호텔선정에 조금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여 이용한 아깝고 솔직한 후기입니다.!

관련글

[일상] - 달달하고 연탄 직화로 익힌 돼지불고기, 대구 단골식당

[일상] - 대구 레지던스형 오피스텔 숙소, 대구 해피하우스

[일상] - 대구 막창 전문점, 우야지 막창 범어점

[일상] - 부산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 둘러보기(먹거리위주)

[일상] - 광안리 해수욕장, 치맥즐기며 경치좋은 동래통닭 광안점

[일상] - 처음 밀면의 신세계를 맛보았습니다, 부산 내호냉면

[일상] - 대전의 문화라고 부르는 오래된 빵집, 성심당

[일상] - 저렴하고 모던한 인테리어의 호텔, 디엠프레스 호텔 with 조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