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대구 막창 전문점, 우야지 막창 범어점

veneto 2017. 10. 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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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석쇠불고기, 막창, 납작만두정도가 떠오릅니다. 이번에 대구에서 유명한 막창을 먹으러 갔습니다. 대구 막창골목하면 안지랑골목이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어딜가나 맛없는곳이 없을정도로 평준화되어 있다고 하는군요. 또 대구 수성못 근처에 마루막창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는 대구에서 유명한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우야지막창 범어점으로 갔습니다.

우야지막창의 우야지는 맛있어서 우야지?라는 경상도 사투리에서 따온 이름이네요..ㅎㅎ 참 재밌더라구요. 우야지막창 범어점은 범어역 1번출구쪽에 있습니다. 대구오면서 이동네는 처음와봤는데 몇블럭 아래랑 완전 다른분위기더라구요. 술을 마실꺼라 차는 두고 택시타고 갔는데 택시기사님이 잘 모르셔서..;; 왕복 대리비 뺨치게 타고왔다는것이 함정..입니다.

다른 후기를 보고 갔었는데 평소에도 대기가 많다고 해서 조금 일찍 갔는데도 대기줄이 있더라구요.. 택시타고왔는데 다른데가기는 뭐해서 기다렸습니다. 대기할때는 안쪽 카운터에서 인원을 불러드리고 대기번호를 꼭 기억하고 계셔야 합니다. 저희는 까먹고있다가 한참 기다릴뻔했습니다..;; 대기는 한 10분정도? 했네요.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나 많더라구요.

출처 : 우야지 막창

우야지막창은 주문시 막창만 나오는게 아닙니다.! 왕달걀말이와 소세지, 된장라면 후식으로 팥빙수까지! 다양한게 서비스로 나오는데 이래도 막창 퀄리티는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기다리고 기다려서 들어와 자리에 앉으니 한쪽에 재밌는 메뉴판형식이 있네요. 기본메뉴인 우야지막창은 7500원, 소막창은 11000원인가 12000원이었던것 같네요. 양념막창은 8500원, 삼겹살 7500원, 돼지껍데기 5000원, 불닭발 6000원입니다.

막창은 기본 3인분이상 으로 주문하셔야하고 그 이후에는 얼마든지 원하는대로 주문하실수 있습니다. 다른 우야지막창지점보다 가격이 조금 저렴한것 같네요.

메뉴판쪽을 보니 현재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왕달걀말이대신 김치전으로 대체한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김치전 좋아합니다..ㅎㅎ

가게가 눈코뜰새없이 엄청나게 바쁘네요. 초벌한 막창이랑 반찬들이 같이 나왔습니다..;; 반찬은 콩나물무침, 막창 소스, 막창 소스에 넣는 파, 고추가 있고 마늘과 상추가 있습니다. 참 콩나물은 짜요.. 

막창은 초벌해서 나오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위에 사진처럼 막창 3인분과 소세지 하나가 나왔습니다. 벌써 기본제공해주는것들중 2가지가 나왔죠? 

소세지와 김치전.. 소세지는 익을때까지 조금 오래걸려서 찬찬히 익히고 김치전은 오 집에서 만들어먹는거랑 맛이 똑같네요. 김치전만 팔아도 잘팔리겠어요..ㅎㅎㅎ

막창은 초벌해서 나와서 바로 자른다음 구우라고 하시더라구요. 불도 숯불이라 익을때까지 먹고싶어서 죽는줄 알았습니다.ㅎㅎ 막창은 잘 익혀드셔야 하니 이리저리 잘 구워야합니다.!

익혀지는동안 막창소스에 파를 넣었습니다. 고추도 있는데 저는 매운걸 안먹어서... 파하고 고추를 넣으면 매콤 달콤하니 좋아하시는분들은 정말 좋아하실듯 합니다.

이렇게 잘 구운 막창을 막창 소스를 잘 찍어서 드시면 짭짤하니 쫄깃한 막창을 드실수 있습니다. 막창은 쫄깃한것뿐만 아니라 씹으면 부드럽게 씹히고 그 다음 쫄깃하게 씹히는게 꼭 크루아상같은 식감이 있습니다. 

정말 감격이네요..ㅠㅠ 대구막창을 먹으려고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겠습니다..ㅎㅎ 우야지막창이 경기도에도 좀 진출해주었으면 좋겠네요..ㅠ

기본 우야지막창은 돼지막창으로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소막창도 주문해보았습니다. 소고기 특유의 고소함이 잘 느껴졌는데 가격 대비 그냥 돼지막창으로 드세요..ㅠ

기본으로주는 메뉴 세번째 된장라면입니다.

어느정도 드셨을때 된장라면 준비해달라고 주문하면 위의처럼 뚝배기에 된장과 라면사리를 넣어 된장라면을 만들어줍니다. 이게 라면을 뚝배기에 끓여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반 냄비랑 면발이 완전 달라요..ㅎㅎ 꼬들꼬들한게 무료로주는것치고 너무 맛있네요.

된장라면도 먹으면 배부른데 마지막! 후식으로 팥빙수가 남았습니다. 팥빙수도 된장라면처럼 준비해달라고하면 만들어줍니다. 특별한 토핑은 없고 미숫가루와 팥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도 가게내부가 조금 더워서 그런지 시원하고 달달한 팥빙수를 먹으니 시원하고 좋더라구요.

이렇게 기대하고 기다렸던 대구에서 우야지막창을 가서 막창을 먹어보았는데 막창의 지역답게 조금 평범하지 않은 메뉴구성들로 아주 알차게 먹은것 같습니다. 소막창만 안먹었으면 금액이 좀 덜 나왔을텐데 아쉬운부분도 있긴하네요. 무조건 소막창보다는 돼지막창으로 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의정부에도 좀 들어왔으면 좋겠네요..ㅠㅠ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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