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종 소형 운전면허 전문학원에서 합격! 간단 후기

veneto 2020. 6. 5. 23:17
반응형

지난번에 2종 소형면허에 도전한다고 했었는데요.! 오늘 드디어 합격했습니다. 이번에 꽤 오래 쉴수 있게 되어서 도전하게 되었는데요.! 간단하게 과정 및 합격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먼저 2종 소형면허는 대한민국 운전면허중에서 125cc를 초과하는 오토바이를 운전할때 필요한 면허입니다. 그 이하는 원동기, 1종 보통면허면 운행이 가능하다고 해요. 아무튼 저는 조만간 바이크에 입문하려고 하는데 125cc보다 쿼터급이라고 불리우는 약 2~400cc대 오토바이를 구입하려고 2종 소형 면허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2종 소형 운전면허 취득 과정은 1종 보통면허가 있을경우 학과시험 면제에 학과강의 3시간, 장내기능 10시간 수료후 시험을 볼 수 있어요. 아 운전전문학원에서 취득할 경우에요. 아마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취득할경우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양주쪽 집에서 제일 가까운 한X 운전전문학원에 등록을 했고 약 37만원에 수강료를 지불했습니다. 오토바이는 한번도 안몰아본 저는 바로 시험보는 운전면허시험장에서 광탈이 안봐도 뻔하기 때문에... 10시간 뺑뺑이 도는 운전전문학원을 선택했죠.

2종 소형 면허는 오토바이좀 탔다고 하는사람도 취득하기 힘든 면허라서 운전전문학원에서 면허를 산다는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ㅎㅎ 아무튼 저는 2시간 장내교육, 3시간 학과강의, 4시간 장내교육, 4시간 장내교육으로 시험 당일 4시간 장내교육받고 시험보는걸로 일정을 맞췄습니다. 아무래도 당일 연습해봐야 떨어지지않을거 같아서요.ㅠ

운전전문학원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미라쥬 250으로 많이 시험을 볼겁니다. 여기도 미라쥬로 보더라구요. 오토바이 길이가 길어서 굴절코스에서 좀 힘든편이라고 합니다. 2종 소형 장내기능 시험으로는 4가지 코스를 통과해야 합니다.

제일 어려운 굴절코스. 여기서 90퍼센트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 곡선 s자 코스, 여기는 대부분 잘 통과하지만 아주 가끔씩 떨어지시는분들이 계십니다.

그 다음으로는 라바콘 사이를 지나가는 코스, 여기서 떨어지는분은 없는걸로..

마지막으로 협로 직선코스입니다. 학원마다 코스 순서는 다를수 있지만 코스는 모두 동일합니다. 여기서도 은근 많은분들이 탈락한다고 하네요. 왜냐하면 속도를 내야 중심잡기 쉬운데 처음에 턱이 있어서 무게중심이 흔들리면 코스 이탈할수 있기 때문이에요.ㅠㅠ 그래서 처음 2시간 장내기능교육을 받고 그 다음날 학과강의를 들으러 갔습니다.

3시간.. 1시간먼저 듣고 2시간을 후에 들었는데 한X 자동차운전전문학원.. 오래되긴 오래되었어요.ㅎㅎ 요즘도 브라운관 티비가 있을줄이야.. 학과강의를 듣고 다음날 장내기능교육을 받기 위해 다시 학원으로..

첫날 2시간을 돌아봤기 때문에 코스는 금방 숙지했고 이제 굴절 코스를 잘 통과하기 위한 연습을 합니다. 반클러치는 필수라곤 하지만 출발 할때 말고는 쓸일이 없었네요. 다만 반클러치 엄청 쓰시는분도 계시긴 하더라구요. 수동차를 몰다보니 반클러치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도록 배워서 저는 그 방법이 영 못쓰겠더라구요.

아무튼 4시간을 타고나니 오 마이 갓.. 팔 양쪽이 죄다 쌔빨게졌어요..ㅠㅠ 이정도면 선크림도 소용없을정도...

다음날.. 또 4시간 타러 왔습니다. 이번에는 얆은 바람막이를 입었습니다.. 통기성 좋은걸로요.. 팔이 다 타서 팔토시도 소용이 없었습니다.ㅠㅠ 아무튼 4시간 타다보니 어느정도 익숙해졌습니다. 오늘 시험본다고 모의 시험도 해봤고요.

드..디어 시험 시작입니다. 이게 뭐라고 또 심장이 벌렁벌렁.. 옛날 1종 보통 처음 탈때 클러치 밟은 발이 호달달 떨었던 기억이 스쳐지나갑니다.. 시험 대기중인데 마인드 컨트롤.. 일부러 아무생각 안하게 집중했습니다.

호달달.. 평소와 똑같이 하면 아무 문제 없을듯한 시험인데 결과는!!

크... 합격! 다행히 100점으로 합격입니다. 2종 소형은 100점 만점에 90점이면 합격이고 선이나 발을 한번 밟으면 -10이라 딱 한번의 실수만 허용되는 시험입니다.

시험장별로 여러가지의 오토바이가 있는데 다 각자 특징이 있어요 초반에 자기하고 잘 맞는걸로 타거나 아니면 저처럼 하나로 통일해서 거기에 적응해서 하거나.. 저는 굴절에서 1단의 속도로 들어가다가 꺽기 직전 클러치를 잡고 절반을 통과할때 클러치를 다시 놓습니다. 동력이 연결될때 차가 쓰러지는게 어느정도 복원하는현상이 있어서 저는 이 방법이 제일 잘 맞았습니다.

오히려 악셀을 감아서 반클러치를 쓰는것보다 온전히 어느 타이밍에 핸들을 돌릴지에 집중하는게 더 좋은것 같았거든요. 참고로 굴절을 돌때 앞바퀴가 선을 밟으면 핸들을 늦게 돌린거고 뒷바퀴가 선을 밟으면 핸들을 빨리 돌린겁니다. 자신만의 타이밍에서 돌리는걸 빨리 캐치하는게 포인트!

면허증 새로 발급받을때 국제면허증도 되는걸로 받았는데 신기하네요.ㅎㅎ 30여개국가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 저는 해외 한번도 안가봤고 여권도 없어요.ㅋㅋ 그냥 궁금해서 발급받아봤어요. 국제면허증나오는건 발급비가 1만원이고 예전같이 나오는건 8천원이라고 하네요.

아무튼 이렇게 2종 소형 면허를 취득하고.. 이제 바이크 구입만 남았는데 요즘 코로나때문에 신품 물량은 씨가 말라버렸고.. 오토바이 시즌이라고 중고 물건도 별로 없네요.. 어떤 오토바이를 구입할지 공부좀 해봐야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