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 장르가 아닌가.. 스포있는 기생충 후기

veneto 2019. 6. 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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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날 아침에 조조로 영화를 봤습니다. 원래 P&I 보러갈려고 했는데 시간이 꼬여서 안가고 그냥 영화를 봤죠. 최근에 나온게 기생충이라는 영화로 제 72회 칸 영화제에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예고편도 안보고 충동적으로 본것이기 때문에 내용은 몰랐습니다. 이름 그대로 기생충이라 공포, 고어 이런장르인줄 알았거든요.

설국열차, 옥자 등으로 활동한 봉준호 감독이 만들었고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등 이 사람들의 조합은 정말.. 영화를보고 깜짝놀랐습니다.

영화를 보고나니 기생충이라는건 이 가족들을 의미하는것이었나봅니다.

기택의 아들인 기우는 부잣집에서 첫째 다혜의 과외를 하게됩니다. 이 영화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이어 기정역을 맡은 박소담이 부잣집의 둘째아들 다송의 미술선생님을 하고 (제시카, 외동딸, 일리노이, 시카고..........;;)

그리고 기택역의 송강호는 박사장역을 맡은 이선균의 운전기사로 들어오고 충숙역의 장혜진이 부잣집의 가정부로 들어가니 이보다 더한 가족사기단이 있을수 있을까요.

국문광역을 맡은 이정은의 남편이 부잣집의 지하에 사는걸 기택의 가족들이 알게되었고 국문광도 기택의 가족들이 사기를 쳐서 자신의 직업을 잃게된것도 알게됩니다.

점점 여러가지 의문점이 같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장르도 공포보다는 점점 스릴러쪽으로 흘러가는것 같아요. 이미 가족들이 전부 사기쳐서 부잣집에 취업?한거부터가 난감한데 지하에서 남편이 튀어나왔을때는 정말..... 골룸인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다혜와 기우의 키스신도.. 마지막으로 엔딩부분은 아무리 스포를 보고 영화를 보는것을 좋아하신다고해도 이부분은 안보시고 영화를 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바이러스 기생충 이런게 아닌 인간관계에서의 기생충을 뜻하는거니.. 저처럼 너무 기대는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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