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맛있게 매운 대구 서문시장 삼미식당에서 갈비찜을 먹어보았습니다

veneto 2018. 8. 11. 22:06
반응형

대구에서의 마지막날인(그래봤자 1박2일...ㅠㅠ) 2일차날 점심으로 대구 서문시장에있는 삼미식당이라는곳에서 갈비찜을 먹으려고 아침일찍 숙소에서 체크아웃했습니다. 이제 더울때 대구 몇번 와봤다고 몸이 적응한듯 아침에도 온도는 높지만 생각보다 덥지는 않았네요..

[일상] -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숙박, 대구 반월당역 굿모닝 게스트하우스

[일상] - 대구 우동 불고기먹으러 북성로 태능집에 갔습니다

[일상] - 대구 서문시장부터 야경포인트인 수성못까지 구경길

(사진재탕..)

숙소인 반월당역에서 서문시장까지 그리 멀지않아서 일찍나왔는데 일찍도착해서 너무 일찍나온게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대구 서문시장은 큰 규모만큼 주차장도 정말 잘되어있었습니다. 서문시장역에서 서문시장으로 들어오면 우측에 소방서옆 시장 주차장이 있습니다. 경차할인도 가능하고 주차비용이 저렴하더라구요. 게다가 전기차를위한 전용층도 있었습니다. 전기차 충전하실분들은 구경하면서 충전도하고 좋을것 같았어요.

경차를 가져가서.. 60%나 감면받으니 나올때 얼마 안내더라구요..ㅎㅎ 역시.. 경차가 최고인것 같네요. 이제 주차장에서 나와서 시장쪽으로 들어갔는데 네이버지도를 켜놓고 방향을보며 삼미식당 근처까지 갔는데 대체 길을 찾을수가 없더라구요..

삼미식당으로 들어가려면 서문시장 식당골목으로 들어가야합니다. 이 골목을 쉽게 찾으려면 서문시장 약초골목을 찾으세요.!

식당골목으로 쭈욱 들어가면 많은 갈비찜식당들이 있어요. 저희는 삼미식당으로 갈려고 정했으니.. 삼미식당은 최근 천하장사라는 jtbc프로그램에 나왔던곳인가봐요.. 호동이형님의 인증샷이 있었습니다..ㅎㅎ 참 이쪽 골목의 갈비찜집들은 청국장주는곳들이 많으니 취향에맞는곳으로 그냥 들어가서 드시면 될것 같습니다.

식당내부는 그리 크지않아요. 비좁습니다. 많은 인원이 들어오기 힘든데 가기 반대편쪽에 별관을 만들어서 많은 사람을 수용할수 있도록 해놓으셨습니다.

메뉴를 살펴봅시다. 메뉴는 소갈비찜 1인 180g에 13000원, 돼지갈비찜 1인 180g에 7000원으로 다른 갈비찜집과 비슷한 구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갈비찜은 아쉽게도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혼밥족은 아쉽..ㅠㅠ 공기밥은 기본이 아니고 별도이며 주꾸미도 추가할수 있나보네요. 

삼미 갈비찜은 갈비와 목살을 4:6비율로 사용하고 있고 이게 집집마다 비율이 조금씩 다른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처음이기에 돼지갈비찜 2인분 순한맛과 공기밥 2개를 주문했습니다.

삼미식당의 갈비찜은 약간 알싸한맛이 특징이라고하던데 마늘이 많이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또 매운맛을 조절할수 있는데 순한맛부터 맵고 불고기맛은 전혀 빨갛지않다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순한맛은 아이들이 못먹습니다..

기본찬이 나왔습니다. 별로 특별할것없는 구성이네요..

그 다음나온 돼지갈비찜 2인분(360g) 쭈글쭈글 양푼에 담겨나오는데 뭔가 옛스럽다고 해야할까요..ㅎㅎ 물론 몸에 좋지는 않겠지만요.. 돼지갈비찜은 양념이 고루 잘 배인것 같았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청국장에 별도로 계산하는 공기밥이 나왔습니다. 다먹고 밥하나 더 달라고했는데 돈 안받으신것 같더라구요..;; 참 여기 서비스로 나온 청국장 정말 맛있었습니다. 청국장이 진한거 예민한분들은 잘 못드실수도 있는데 생각보다 진하지 않고 호로록 가볍게 먹을만 하더라구요. 청국장으로만 벌써 밥을 다 먹었을정도니까요..

대구 서문시장의 삼미식당 돼지갈비찜.. 먹어보니 생각보다 맵지는 않았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빨간빨간것들이 많이 보이고 알싸한맛들도 느껴졌는데 이게 처음에는 매운게 않오더라구요.. 어느정도 먹어가면서 서서히 매운게 느껴졌었습니다. 저는 매운걸 잘 못먹는데.. 마지막쯤에는 땀도 줄줄...났습니다. 

하지만 이게 아프도록 맵고 쓰리면서 매운게 아닌 알싸한 매운맛이라 그래도 잘 먹었네요. 배도 아프지 않았습니다만 고기 다먹고 밥을 양념에 비벼먹으면 그렇게 맛있다고 하던데.. 저는 그것까지는 못했습니다..ㅎㅎㅎㅎㅎ

돼지고기라서 조금 아쉽지만 뭐 처음온거니 기본부터 주문해보는게 맞겠죠. 다음에오면 소갈비찜을 꼭 먹어봐야겠어요. 음.. 지금 글을 쓰면서도 또 생각이 납니다.ㅎㅎ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