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대구 우동 불고기먹으러 북성로 태능집에 갔습니다

veneto 2018. 8. 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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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운전을 400km넘게 하면서 오도산 전망대도 가고 점심은 한식뷔페에서 거하게 먹어서 저녁을 어찌해야할지... 맛나게 먹으러 간 대구인데 점심을 너무많이 먹어서 후회하던중.. 저녁시간이 다가와 북성로에 우동하고 연탄불고기나오는 태능집으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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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와서 느낀건데.. 길거리에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더라구요. 저희 숙소가 반월당역 바로앞이였기 때문에 지하상가(?)를 통해 반대편으로 가려고 내려왔는데 왠걸.. 사람들이 다 여기있네요..ㅎㅎ 반월당역이 출입구가 23개나 있는 환승역에다가 쇼핑할수있는 상가들이 많아서 에어컨도 빵빵하니 사람들이 다 내려오신거 같았어요..ㅎㅎ

현대백화점 대구점으로 올라왔는데 와...사진으로만 봤던걸 직접 보게될줄이야... 더운 대구의 날씨를 말이 필요없게 알수있는 조형물이 정말 재밌더라구요. 바닥이 뜨거워 슬리퍼가 녹는 조형물은 신기해요..ㅎㅎ 이제 택시를 타고 북성로쪽으로 이동했습니다.

큰길가에 내려 걸어가는데 여기 공구상가들이 많아서 음식점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전혀 안들었어요. 네이버 지도로 겨우 잘 찾아온 태능집! 여기는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나왔던 곳입니다...ㅎㅎ

가게안으로 들어오다가 본 백종원 하이에나 스타일...ㅎㅎ

사람이 많을까봐 조금 이른시간에 왔는데.. 왠걸 사람이 한팀만 있어요.ㅎㅎ 평일에다가 이른시간에와서 그런듯 합니다.

메뉴는 불고기, 우동이 메인메뉴고 불고기는 특대, 대, 중, 소로 판매하고 계시더라구요. 소는 1인, 중은 2인정도로 생각하셔도 될것같습니다. 우동은 3500원으로 두분이 하나씩 시키면 딱이에요. 포장도 가능하네요. 저희는 2명이서 불고기 중에 우동하나를 주문했습니다.

반찬으로는 깍두기, 단무지, 양파절임이 나와요. 반찬은 셀프코너에서 더 가져올수도 있습니다.~

먼저 우동이 나왔습니다. 우동을 주문했는데 작은우동을 하나 더 주셨더라구요.. 이 우동이 3500원이라니 정말 엄청난 양입니다. 양이 많길래 국물은 연하겠지.. 생각하고 먹었다가 놀랬네요. 국물이 꽤 진했습니다.

그리고 나온 메인메뉴 불고기 입니다.! 저희가 주문한건 중자로 만원어치죠.! 양이 꽤 많아요.

북성로 태능집은 불고기를 연탄에 굽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약간의 불향과 짭쪼름한 간장맛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전에 대구 칠성시장에서 먹은 불고기는 고기가 얇았는데 여기 태능집은 좀 두껍더라구요. 사실 이런 구이에서 두꺼운 고기들은 조금 질긴면이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얇은고기가 더 맛나는것 같더라구요..ㅎㅎ 아 거기도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던곳이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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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이거.. 우동이랑 같이 먹어도 맛있고 반찬으로나온 양파와 같이먹어도 정말 맛있어요..ㅎㅎ 이곳이 아무래도 저렴하게 술안주할만한 음식이 나오는 포장마차라 그런지 양도많고 특히 소주먹을때 국물이 빠지면 섭하니 우동도 나오기 때문에 2차로 술먹으러 오기 정말 좋은것 같았습니다. 이날 더위에 피곤해서 술먹으면 뻗을것같아 먹지는 않았는데 정말 먹고싶긴했어요..ㅠㅠ

점심도 많이먹고 저녁도 푸짐하게 먹었는데 원래 적게먹고 서문시장 야시장가서 맛난거로 배를 채울려고 했지만.. 음.. 이제 다먹고 서문시장으로 소화겸 걸어갔습니다..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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