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저렴하면서 먹을만 했던 막국수, 동송 막국수

veneto 2018. 7. 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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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막국수나 냉면 이런 차가운 음식들이 많이 땡기는 날인것 같습니다. 어휴.. 요즘 너무 더워서 아주 죽겠네요. ㅠㅠ 물을 계속 계속 마셔도 목이마른 난감한 날씨에 주말에 막국수나 먹으러 철원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알려드릴 막국수집은 저녁먹으면서 보는 kbs 생생정보에서 나왔던집인데 막국수 가격이 정말 저렴하더라구요. 어떤 막국수집인지 지금부터 같이 살펴 봅시다.~

동송막국수는 강원도 철원 동송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곳인데 예전에 갔었던 철원막국수보다 더 머네요..;;ㅎㅎ 그래서 설렁설렁 출발했다가 밥시간이 좀 지나서 도착했습니다..ㅠㅠ 가게앞은 주차장이 커서 주차걱정은 필요없을것 같아요.

입구에는 얼마전 나왔던 kbs 생생정보에 나왔다는 플래카드를 달아놨네요..ㅎㅎ

입구에는 착한가격 업소라는 타이틀과 외부에서도 쉽게 가격을 볼수 있도록 만들어둔 외부메뉴판도 보입니다. 전체메뉴가 아닌 일반 물막국수, 비빔막국수만 해놓았네요...ㅎㅎ

내부로 들어가봤습니다. 안에는 옛스러운 인테리어가 뭔가 정겨운 느낌이 듭니다..ㅎㅎ 작은 방이 있고 반대편에는 큰방이 있어서 앉을공간은 많네요.

이렇게 큰 방이 있는데 이날 엄청 더웠는데도 에어컨이 너무 시원해서 좋더라구요..ㅎㅎ 깨알같은 와이파이 비밀번호도 적혀있어서 데이터걱정도 없을듯 합니다..;

메뉴판을 살펴봅시다. 동송막국수에는 물막국수가 4000원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곱빼기는 500원추가하면됩니다. 비빔막국수는 물막국수보다 500원이 비쌉니다. 역시 곱빼기는 500원을추가하면 됩니다. 따로 사리추가를 할수도있고 편육과 메밀전병, 수수부꾸미 메뉴도있었습니다.

정말 아쉽게도 수수부꾸미, 메밀전병은 오전에 벌써 떨어졌다고 하네요..ㅠㅠ 먹으려면 아침에 와야한다고 하시는데 언제 다시한번 또 와야겠습니다..; 편육도 마찬가지로 오전에 떨어졌다고...

밥시간이 지나서 왜 그런거 있잖아요. 너무 배고픈데 시간이 지나면 배가 않고파지는 현상... 이미 그 상태로 멍~하게 있었습니다. 저희가 주문했을때 재료를 새로 준비하시는지 은근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벽에붙은 저걸 계속 읽고있었습니다...ㅋㅋ

반찬으로나온 무 였나.. 반찬은 굳이 필요없을정도라.. 이 정도로만 나온다고 보시면 될것같습니다.

테이블당 하나씩있던 식초, 설탕, 간장??이 있었습니다. 메밀막국수에는 설탕이 필수라... 막국수집에서만 볼수있는 설탕이네요..ㅎㅎ

뭔가 시공간이 왜곡된듯한 사진이라고 느끼신거면 정확합니다.;;ㅎㅎ 배고파서 대충찍었더니 이모양 이꼴이네요. 물막국수 보통 4000원짜리입니다. 이 정도면 4000원보다 더 받아도 될것 같아요. 

메밀면을 많이 드셔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메밀함량이 높을수록 면이 잘끊기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쫄면이나 냉면같은 식감을 원하셨다면 여기는 안가시는게 좋습니다. 여기는 그렇게 메밀함량이 높지는 않은것 같은데 일반 국수처럼 잘 끊기는 식감을 가지고 있어요. 특유의 양념장은 초반에는 약간 매콤한맛이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매운맛이 올라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막국수에 설탕을 뿌리면 은근한 감칠맛과 끝에 단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대부분의 막국수집에는 설탕이 있으니 막국수를 드실때 그냥 드셔보시고 설탕도 넣어 드셔보시는 재미도 있을것 같아요.

아쉽게도 같이간 일행 모두 물막국수를 주문했기에.. -_- 더이상의 사진은 없습니다. 수수부꾸미, 메밀전병, 비빔막국수를 못먹었으니 다음에 또 가야겠습니다..ㅎㅎ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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