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지겨운 일상, 생각만해도 두근두근한 제주 한달살이

veneto 2017. 12. 2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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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한지도 1년하고 두달이 조금 안되었네요. 블로그 시작전이랑 지금이랑 일상을 비교해보면 별반 달라진건 없는듯 합니다. 어느사람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지겨운 일상에 몸도 마음도 지치는 그런 날들이 가끔씩 있는것같아요. 최근 한두달은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멀리 가지도 못하고 집에 붙어있어야해서 더욱 마음이 밖으로 나도는것 같습니다.

올해 중순에 방영된 효리네민박을 매주 주말에 멍~하니 보고만있어도 힐링된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런느낌이 정말 좋더라구요. 그들의 삶이나 여유로움이 부러웠고 거기에 제주곳곳의 명소도 보여주니 이건 정말 힐링방송이라고 해도 될 인생 프로그램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덤으로 아이유도 보고말이죠.ㅎㅎ

얼마전에는 효리네민박 시즌2의 투숙객모집을 시작했다죠? 엄청난 인기에 신청페이지가 다운될정도였다니 경쟁률이 어마어마하다고 하네요.

이렇게 효리네민박이 인기가 높아서 그런지 제주도하면 제주 한달살기라는 키워드가 많아진것 같아요. 렌트하우스같은건 작년부터 열풍이 돌긴 했지만요. 저는 어차피 못해볼일이지만 그냥 궁금해서 어떤방식인지 알아보았습니다. 우선 숙소를 살펴봅시다.

첫째. 게스트하우스에서 스텝으로 일하며 일의 강도에 따라 돈을 받거나 숙식으로 퉁치며 한달정도를 여행 및 일하면서 한달사는경우

둘째. 렌트하우스를 이용한 제주 한달살이. 렌트하우스는 작년초부터 인기가 커지면서 대체적으로 가격이 대부분 비슷비슷하게 형성되어 있는듯 합니다. 방의 크기에따라 30박 31일이 50만원부터 150만원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있는데 이것도 비수기, 성수기의 가격이 달라지더라구요. 

레지던스처럼 대부분의 식기류와 티비, 세탁기같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꼭 필요한것들은 다 갖추고 있어서 개인용품들만 챙겨오면 끝입니다.

숙소는 이렇게 정했다고하면 이제 이동수단이 문제인데 30일동안 렌트하면 아무리 비수기라도 가격이 어마어마할겁니다. 그렇다고 대중교통은 최근 제주도에 개편이 있었다곤 하지만 아무래도 불편하겠죠? 이미 그래서 차를 직접 가져간다는 생각으로 배편을 알아보았습니다.

http://www.hanilexpress.co.kr/carferry/schedule/week

제주도로 배편을 이용하여 차를 가져갈수 있는곳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제가사는곳에서 제일 가까운 인천은 세월호 사고이후 중지되어서 저는 완도항의 한일고속페리를 살펴보았습니다. 여기서 제일 빠른 한일 블루나래는 소요시간이 1시간 50분으로 엄청빠르게 제주에 갈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가격은 저의경우 스파크로보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73,500원, 일요일 및 공휴일은 79,080원이며 여객운임은 주중 일반실은 인터넷가 35,300원, 특별 수송기간 및 주말, 공휴일에는 인터넷가 38,600원이네요. 평일에 이용한다면 편도 11만원정도 듭니다. 이렇게 이동수단은 배로 자가용을 가지고 가는걸로 해결입니다.

제가 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찜해놓은 한달살이 숙소가 있는데 그 숙소는 비수기에 30박 31일이 90만원에 전기, 가스비 별도인곳이 있는데 방도 복층에 약 17평정도.. 여기를 기준으로 대충 숙소와 배편비용을 합해보면 이것만해도 월세 90만원+배편 왕복 22만원=기본 지출비용 112만원...이네요.

여기에는 기름값과 식비, 생활비 등은 포함되어있지 않으니 포함한다면 200만원정도는 들고가야 좀 넉넉히 즐기다올것 같네요. 만약 인원이 1명이 아니라면 더욱 많이들겠죠?

금액이 이정도다보니 해외여행도 충분히 다녀올금액이어서 좀 애매해지는느낌도 드는것 같아요. 차라리 1년 제주도에 월룸얻어 사는게 더 나을것도 같은 느낌도 드는데 정말 제주도에서 일할곳이 있다면 제주도로 가고싶네요.

2015년 6월에 4박5일로 제주도에서 휴양을 즐기던 사진을 보고 더욱 생각이 나네요.

이렇게 배타고 우도도 가봤었는데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우도에서 성산항으로 간다음 성산일출봉도 올라갔었죠. 하루에 산을 두개타니 높지않은데 너무 힘들었어도 좋더군요.

수월봉에 수월정에서 사진도 한번 찍어봤었어요.

당시 캐논 70d로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자료옮기면서 누락되어서 다 날라갔는데 정말 슬프네요..ㅠㅠ 

아무튼 시간만 여유가 있다면 언제든지 또 가고싶은 제주도 확 때려치고 갈수도 없고 언젠가 다시 제주도에 갈수 있을날이 오겠죠?ㅎㅎ 어쩌면 가족들이랑 말고 저혼자 제주도로 내려가버릴 결심을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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