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숲속의 작은 마을같은 강원도 고성 주성리조트2(신평) 이용후기

veneto 2017. 7. 1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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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뭔가 일상생활에 찌든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라구요. 호텔에서 쉬는것도 좋긴하지만 산속이나 조용한 바닷가근처에서 쉬는것도 마음이 편안해지는것 같아요. 그래서 찾게된 강원도 고성의 주성리조트2 입니다.

출처 : 주성리조트 

http://www.jusungresort.com

주성리조트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2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존 주성리조트는 용촌리에서 운영하고 있고 2015년도에 신평리에 주성리조트2라는 이름으로 2곳에서 운영하고 있네요. 방문할때 햇갈릴수 있으니 꼭 참고하셔서 방문하셔야합니다. 주성리조트 홈페이지에는 주성리조트2를 15평형(신평)으로 표기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처음 주성리조트2에 올라오면 왼쪽에 처음 보이는 건물이 프론트입니다. 프론트라고 써있는데 못봐서 어리둥절 했었네요..; 주변에 나무들이 많아서 그런지 공기가 좋네요.! 참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입니다.

그리고 받은 키는 17번방을 배정 받았습니다. 주차를 그 앞에 딱 했는데 17번방을 주셔서 바로 짐을 날랐습니다.

주성리조트2는 모든객실의 구성이 동일합니다. 위사진처럼 필로티구조에 프라이버시를 위해 객실간 거리도 있고 높이도 있기 때문에 가족끼리 조용히 머물다 가기 좋습니다. 참고로 최소 인원은 4명이고 최대 인원은 5명입니다. 객실에 들어가려면 한쪽에 마련되어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들어갈수 있습니다.

그러면 분명 문인데 문같지 않은 문때문에 어리둥절하실지도 모릅니다. 일반적인 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실테니까요.ㅋㅋ 발코니 담넘어가는 느낌이네요..; 그리고! 제가 한참을 검색해도 못찾았던것이 있는데 주성리조트2는 바베큐장이 따로 없다는 이야기에 포기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위에 사진처럼 객실 입구쪽에마련된 곳에 15,000원을 주고 불과 불판을 빌릴수 있다고 하는군요. 그러면 바베큐를 즐길수 있죠.! 이것을 진작에 전화로 물어봤다면 알았을텐데 이미 따로 장을 봐왔기 때문에 고기는 사지 않았습니다..ㅠ

객실 입구로 들어서면 보이는 주방입니다. 냉장고, 전자레인지, 밥솥, 커피포트, 전기인덕션렌지가 있습니다. 취사도구를 찍은 사진이 없어져서.. 기억으로 적어보자면 작은냄비, 큰냄비 하나씩 후라이팬 하나, 접시, 젓가락, 숟가락 등 4인기준에 맡게 되어있습니다. 간단하게 만들어 드시면 모자랄일은 없을듯 하네요.

안쪽으로 들어서면 나오는 침실입니다. 사실 침실가기전 우측에 화장실이 있는데 찍은 사진이 도망가버렸..어요. 이날 운전을 6시간 넘게 했을뿐더러 개도 안걸린다는 여름감기에 걸려서 꽤나 피곤해서 그런지 사진을 많이 빼먹어 버렸네요. 화장실은 주성리조트 15평형(신평)에 보시면 보이는것과 동일합니다. 화장실에 수건은 기본 4장을 줍니다. 화장실 반대쪽에는 옷걸이나 수납할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침실은 침대가 퀸사이즈 침대 2개가 있고 생각보다 작은 티비와 전화기, 에어컨, 무드등, 헤어드라이기 정도가 있습니다. 티비는 올레tv이기 때문에 여유롭게 영화를 보며 쉴수 있습니다. 에이리언 커버넌트를 봤는데 완전 실망했었네요..ㅠㅠ

어느분의 후기를 보면 침대가 딱딱하다는 말을 하셨었는데 실제로도 조금 딱딱한편입니다. 평소 푹신푹신한 느낌을 좋아하신다면 조금 불편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침구류 상태는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지붕에 보시면 나무로 되어있는데 목조건물이다보니 나무향이 실내에서 나요. 싫어하시는분들보다 좋아하시는분들이 더 많을것 같아요. 정화되는느낌..ㅎㅎ

필로티 구조라서 그런지 몰라도 객실안에 걸을때 진동이 느껴집니다. 침대에 누워있거나 의자에 앉아있을때 누가 주방쪽으로 걸어가면 앉아있는사람이 약간 흔들립니다. 지진난것처럼요.ㅋㅋ;; 실제로 작년 경주지진때 느꼈던 그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발 뒤꿈치로 걸으면 쿵쿵하는 소리가 꽤나 울려서 이게 섞이면 멀미올라고 합니다. 심한건 아닌데 예민하시면 조금 거슬리실듯 해요.

객실 입구쪽에서 다른 객실을 바라본 사진입니다. 나무로 가려져서 보이지 않습니다. 뭐 보려고 하는사람이 이상한것이겠죠. 그리고 객실은 미닫이형식이기에 출입시 꼭 잠궈놓으세요. 생각보다 부실하더라구요. 혹시 모르니까 말입니다.

저녁에 밥먹고 주성리조트2를 한바퀴 둘러봤는데 그렇게 오래걸리지는 않았네요. 크지 않은곳에 17개정도의 객실이 있는데 대부분 다 차있더라구요. 기존 주성리조트에는 커피 및 레스토랑같은것도 있던것 같던데 아직 주성리조트2에는 그 만큼의 방문객이 없는건지 아직 추가하지 않으시더라구요. 바베큐장도 확실히 해놓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참고로 비수기와 성수기에 퇴실시간이 다른것 같습니다. 아마 성수기에는 퇴실시간이 오전 11시, 비수기에는 오전12시인것 같네요.

그리고 티몬에서 티켓구입후 예약했는데 아직 자체홈페이지에서도 실시간예약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으시더라구요. 대부분의 에약문의는 전화로 통화해야하며 소셜에서 구입전 전화로 객실예약가능여부를 확인후 구입한다음 다시 전화를 걸어서 예약을 해야하는 구조라 매우 불편합니다. 그리고 예약하는 시간도 정해져 있어요.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아무튼.. 4인기준의 독채방이 12만원선이라면 게다가 주말이라면 저렴한편에 속한다고 봅니다. 특히나 주성리조트2는 객실간에 나무들이 많기 때문에 진짜 숲속에 있는 느낌을 받았어요. 리조트 지역이 조금 더 넓었으면 산책하는 맛도 날텐데 그건 좀 아쉽네요. 강원도 고성이라고하면 멀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이 계실텐데 속초에서 얼마 안걸립니다.ㅎㅎ 속초 바로위에 있어서 속초에서 놀다가 오셔도 좋을것 같네요.

날씨가 참 요란스럽게 비가 왔다가 안왔다가 해서 잘때 에어컨을 끄고 잤더니 조금 덥긴 했는데 그래도 오랜만에 제대로 힐링한것 같습니다.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이용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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